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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구리시의회가 인창동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오해를 풀고 공감대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시의회는 인창·교문동 재개발사업 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최근 불거진 '특정 개발 방식 지지'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이번 간담회는 시의회가 채택한 '인창동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한 의견제시안'의 취지를 정확히 전달하고, 사업 추진 과정의 어려움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동화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정비계획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며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시의원들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의회의 특정 개발 방식 지지설'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의원들은 의회의 의견 제시는 특정 사업 방식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갈등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025년 2월 시행 예정인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 등을 참고하여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 시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집행기관이 기존 계획과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면밀히 비교·분석하여 주민들에게 더 유리한 선택지를 제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동화 의장은 "재개발 사업은 주민의 재산권과 직결된 민감한 사안"이라며 "의회의 공식 의견이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왜곡되거나 악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집행기관은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 시 관련 법령의 제·개정 사항 등 각종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여 시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의견제시안을 대표 발의한 김한슬 의원은 "의견제시안의 취지와 달리, 사업 홍보 등 별도의 목적을 위해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시의회는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재개발 사업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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