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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안성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 내리점이 고려인 이주 배경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한 한글교실 종강식을 개최했다.
이번 한글교실은 지역 내 증가하는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의 언어 장벽을 낮추고,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아동반과 청소년반으로 나누어 한국어 교육을 진행했다.
종강식에서는 수료증 수여와 성적 우수자 시상식이 진행되었으며, 참가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주제로 한국어 발표회를 가졌다.
또한, 한글 초성 게임과 골든벨 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한국어가 서툴러 학교 수업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우면서 학교생활이 훨씬 편해졌다고 말했다. 중학교 진학 후에도 한국어 공부를 꾸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학생은 요리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꿈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분희 안성시 사회복지과장은 고려인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고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아동친화도시를 표방하며, 모든 이주 배경 아동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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