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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영등포구가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자녀 등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다문화 취업학교'를 운영,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는 영등포구가족센터와 협력하여 단순 노무직을 넘어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 다문화가족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다문화 취업학교는 수강생의 선호도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SNS 온라인 마케팅 지도사, ITQ 컴퓨터 자격증반, 정착단계별 지원 패키지, 월별 직업체험 특강, 비즈니스 한국어, 사법통번역사, 무역실무사, 통번역사 등 다양한 과정이 운영됐다.
특히 '사전교육-직업훈련-취업연계'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여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12월 현재 총 490명이 교육 과정을 이수했으며, 이 중 91명이 자격증 취득 과정을 수료하고 49명이 실제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컴퓨터 자격증과 통번역 분야는 실생활과 취업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영등포구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취업 연계 중심의 운영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년 다문화 취업학교 참가 신청은 연초 영등포구가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센터와 협력하여 실효성 있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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