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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금천구가 겨울철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을 위해 '금치가 온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17일, 금천구청 광장에서는 김치 5kg 2000박스를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행사가 열렸다. 동주민센터를 통해 각 가정에 배분될 예정이다.
'금치가 온다'는 금천구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김치 후원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고, 지원 물량도 기부 상황에 따라 변동이 커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금천구는 취약계층 1가구당 김치 1박스를 지원하여 김장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돕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업 추진을 위해 금천구는 지난 11월 '따뜻한 겨울나기 선포식'에서 ㈜에스씨인터내셔널로부터 첫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이를 통해 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이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개인 및 기업 후원금을 추가로 확보, 총 2000박스의 김치를 마련했다. 금천구는 김치 제조업체와 3자 협약을 체결하여 안정적인 품질과 가격을 확보했다.
또한 복지관, 자원봉사센터, 동주민센터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중복 지원을 방지하고, 필요한 가정에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세부 절차를 마련했다.
금천구는 향후 후원금 모집 상황에 따라 지원 물량을 확대하고, 겨울철 김치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김치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의 기본적인 식생활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세심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구민들의 삶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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