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수락산 유아숲체험원 재개장…자연 속 오감만족 놀이터로

수락휴 트리하우스에서 영감 얻은 놀이시설, 아이들의 창의력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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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숲이 놀이터가 되다! (노원구 제공)



[PEDIEN] 서울 노원구가 수락산 유아숲체험원을 새롭게 단장하고 12월 22일 재개장한다.

이번 재정비는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노원구는 '모든 것은 숲으로부터 온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존 숲의 형태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특히 수락휴의 인기 시설인 트리하우스를 모티브로 한 놀이시설이 눈길을 끈다. 너와지붕과 천창을 도입해 '나무와 하나가 된 집' 형태를 완성했으며, 잣나무와 굴참나무가 놀이시설을 관통하는 독특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다락과 계단, 박공지붕 구조는 아이들에게 동화 속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준다.

각 동을 연결하는 공중 네트는 아이들의 모험심을 자극하며, 밧줄놀이터, 나무놀이터, 모래놀이터 등은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산딸나무, 마가목 등 다양한 수종을 식재하여 계절 변화에 따른 자연 관찰 및 채집 활동도 가능하다.

이끼정원과 양치식물정원은 수락산 유아숲체험원만의 차별화된 요소다. 노원구는 수락산을 비롯해 총 5곳의 유아숲체험원을 운영하며, 평일에는 유아숲지도사가 진행하는 정기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말에는 구민에게 자유롭게 개방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숲의 가치를 살린 안전하고 창의적인 체험 공간을 확충해 아이 키우기 좋은 노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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