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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종로구가 버스를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모두를 위한 공공재'로 정의하고,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통약자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 신차 교체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버스 교통비 지원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한다는 방침이다.
종로구는 교통약자 지원을 위해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39인승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해당 버스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하루 3회, 창신동에서 평창동까지 총 50개 정류소를 순환하며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특히 주요 문화시설과 행정기관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구성해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2023년 10월 기준, 1회 평균 79명, 1일 평균 237명이 셔틀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종로구는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셔틀버스 신차를 도입하고 12월 15일 시승식을 개최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시승식에 참여해 교통약자들의 승하차를 지원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향후 교통 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종로구는 2023년 9월부터 아동, 청소년, 청년, 노인 등 전 세대를 대상으로 버스 교통비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종로구에 주민등록된 6세 이상 구민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동주민센터 방문 또는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며, 분기별 교통카드 이용 내역을 정산하여 지원금을 계좌로 환급받을 수 있다. 지원 한도는 분기별로 어린이 2만원, 청소년 4만원, 청년 및 노인 6만원이다.
종로구는 12월 18일 첫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버스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야 하는 공공재라는 믿음 아래, 이동권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중심의 실효성 있는 서비스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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