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서울 최다 골목형 상점가 보유…비결은?

전국 최초 상권 활성화 전담 조직 운영, 5년간 19곳 지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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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서울특별시 관악구 구청



[PEDIEN] 관악구가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의 성과를 거두며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골목형 상점가를 보유한 지역으로 떠올랐다.

최근 구는 조원복길과 샤로수길을 골목형 상점가로 추가 지정하며 골목상권 육성 정책의 선두 주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지정서 수여식도 개최했다.

관악구의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체계적인 행정 시스템 구축과 지속적인 정책 추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구는 2018년 전국 최초로 지역상권활성화과를 신설, 골목상권을 전담하는 행정 체계를 구축했다. 같은 해 연구 용역을 통해 10대 골목상권을 선정하고 상인 조직화, 상권 브랜드 개발, 공동 마케팅을 통합 지원하는 맞춤형 모델을 도입했다.

이후 2020년에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2021년 2월 미성동도깨비시장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점가 지정에 나섰다.

특히 이번에 지정된 샤로수길은 서울시 골목형 상점가 중 세 번째로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거리형 골목상권 중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젊은 층의 유동 인구가 많고 다양한 업종이 분포되어 있어 상권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구는 샤로수길을 체계적인 관리와 공공 지원이 결합된 지역 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앞으로 골목형 상점가의 질적 성장을 위해 상권 브랜드 경쟁력 강화, 문화·관광 연계 콘텐츠 발굴, 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 확대, 보행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소상공인과 주민,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골목상권 육성과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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