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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초구가 외국인 주민의 지방세 이해를 돕기 위해 4개 국어로 제작된 안내 리플렛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는 외국인 지방세 체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자발적인 납세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서초구에는 약 4800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의 주요 국적은 미국, 중국, 프랑스 순이다. 지난해 외국인에게 부과된 지방세는 167억 원에 달하며, 체납액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서초구는 외국인들이 지방세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로 제작된 리플렛을 배포한다. 리플렛에는 주민세, 자동차세, 재산세 등 주요 지방세 항목에 대한 설명과 함께 납부 방법, 체납 시 불이익 등이 상세히 안내되어 있다.
특히 비자 연장 제한, 재산 압류 등 외국인에게 생소할 수 있는 체납 불이익에 대한 정보를 명확히 전달하여, 세금 미납으로 인한 불이익을 사전에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는 동주민센터와 서래마을 등 외국인 방문이 잦은 장소에 리플렛을 비치하고, 서초구 세무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카드뉴스 형태의 안내 영상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주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지방세 납부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외국인 주민들이 언어 장벽 없이 지방세를 이해하고 성실히 납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세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안내와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외국인 주민의 지방세 납부 편의를 증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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