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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부평구가 미쓰비시 줄사택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며, 줄사택의 역사적 가치 보존과 활용 방안 모색에 나섰다.
줄사택은 일제강점기 미쓰비시 제강에 강제 동원된 노동자들의 합숙소로, 광복 후에는 부평 지역 노동자들의 주거지로 사용되며 근현대 산업 및 생활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건축 유산이다.
지난해 8월 부지 우선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데 이어, 현재 건축물 등록 및 보존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번 용역은 줄사택 건축물 보존의 첫 단계로, 학술 및 실측 조사, 활용 계획 수립 등을 통해 종합정비계획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고회에서는 차준택 부평구청장을 비롯해 지역구 의원, 자문단, 전문가 등이 참석하여 용역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보존 범위와 활용 계획 등 주요 안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부평구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줄사택의 구체적인 보존 및 복원 방향을 설정하고, 내년 2월 최종보고회에서 정비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줄사택이 부평의 대표적인 근대 건축 유산이자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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