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고령군 다산도서관이 경상북도 공공도서관 운영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다산도서관은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대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최우수상을 받으며 경북 도내 도서관 운영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경상북도 공공도서관 운영평가는 예산, 장서, 인력, 서비스, 협력, 경영 계획 등 도서관 운영 전반을 평가하는 종합 지표다. 다산도서관은 특히 문화 콘텐츠 생산, 디지털 독서 환경 구축, 지역 간 협력 강화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산도서관은 '디지털 시민 스토리랩'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창작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단편집 『여름 소곡집』과 『작은 따옴표 일곱』을 발간하며 지역 문화 콘텐츠 생산에 기여했다.

미래 세대에게 혁신적인 독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5면형 실감형 동화체험관을 운영, 생동감 넘치는 디지털 독서 체험을 제공하고 AR북 체험존을 활성화하여 도서관 디지털 서비스의 저변을 넓혔다.

지역 연계 협력에도 힘썼다. 달성군립도서관과 3년 연속 공동 인문학 프로그램 '길 위의 인문학'을 운영하며 두 지역 간 문화 교류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에 대해 “군민과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공공도서관을 주민 중심의 문화 학습 플랫폼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