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동캠퍼스, 성공적 안착 위한 전략 필요…유인호 의원 촉구

운영 주체 모호성 지적, 청년 정책 플랫폼으로 확장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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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유인호 세종시의회 제공



[PEDIEN] 세종시의회 유인호 의원이 세종공동캠퍼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전략적 준비를 촉구했다. 유 의원은 공동캠퍼스가 세종시 청년 정책의 핵심 기반이자 미래 성장 동력이지만, 운영 주체의 모호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15일 열린 제102회 정례회에서 공동캠퍼스의 운영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세종시가 미래 전략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세종공동캠퍼스는 행복청이 설립한 법인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세종시는 2026년부터 운영비의 절반인 9억 원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유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실질적인 비용은 부담하면서도 운영권과 관리권은 확보하지 못한 책임 분산 구조”라고 비판했다.

이에 유 의원은 무리한 인수보다는 행복청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현재 모델을 정착시킨 후, 시점에 맞춰 재정적, 행정적 준비를 해나가는 단계적 접근을 제안했다. 국책사업의 책임을 재정 안전장치 없이 떠안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더불어 유 의원은 공동캠퍼스를 단순한 대학 시설이 아닌 ‘청년 정책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을 주문했다. 시의 청년센터, 일자리, 문화 인프라와 연계하여 학생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시 차원에서 즉시 실행 가능한 과제로 시내버스 노선 조정 및 정류소 접근성 강화, 도로 표지판 및 안내 시설 정비, 시 홍보 매체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 등을 제시하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세종공동캠퍼스가 세종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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