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시인, 성북에서 그의 삶과 문학을 만나다

성북근현대문학관, 기획전 통해 시인의 발자취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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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성북, 신경림을 읽다”… 성북근현대문학관 기획전 개막 (성북구 제공)



[PEDIEN] 성북구가 한국 현대시의 거장, 신경림 시인을 기리는 특별한 기획전을 성북근현대문학관에서 개최한다.

2025년 12월 12일부터 2026년 6월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시인의 삶과 문학 세계, 그리고 성북과의 깊은 인연을 다양한 각도에서 탐구한다.

신경림 시인은 민중의 언어로 삶의 감각을 생생하게 표현한 대표적인 시인으로 평가받으며, 특히 정릉을 중심으로 한 성북구와의 인연은 그의 시 세계에 중요한 영감을 제공했다.

이번 전시는 시인이 우리에게 남긴 공동체적 시선과 현실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오늘날의 시각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는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시인의 생애와 문학적 궤적을 연표와 자료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시인의 작품 세계에 몰입할 수 있도록 참여형 패널이 마련된 공간에서 시를 직접 추천하고 감상할 수 있다.

이재형 작가가 제작한 영상은 시인의 삶과 문학의 정수를 시청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시인이 성북에서 펼친 창작 활동을 보여주는 유품과 기록, 그리고 채록 영상과 동화 등을 통해 시인의 인간적인 면모를 느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필사 코너에서 직접 시를 쓰며 시인의 감성을 공유할 수 있으며, 성북구는 전시 기간 동안 다양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문학 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성북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성북 곳곳에 스며든 신경림 시인의 흔적을 따라가며 지역 고유의 문학적 정체성과 문화적 깊이를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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