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의 삶, 역사가 되다… 『강화, 그 특별한 이야기』 출간

15명 어르신들의 구술 기록, 격동의 현대사를 생생하게 담아내다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강화의 기억, 책으로 남다”
강화군, 『강화, 그 특별한 이야기』 출간… 격동의 현대사 생애 구술사로 기록해 (강화군 제공)



[PEDIEN] 강화군이 한국전쟁과 격동의 현대사를 몸소 겪어온 15명의 어르신들의 구술을 담은 책, 『강화, 그 특별한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았다.

지난 11일, 에버리치 호텔 컨벤션홀에서는 이 책의 출판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

『강화, 그 특별한 이야기』는 강화의 옛 모습을 기억하는 어르신들의 생애 구술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기록물이다. 한반도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무대가 되었던 강화도의 기억, 그리고 문자로 기록되지 못하고 사라져가는 생활사를 구술 기록으로 보존하고자 하는 노력의 결실이다.

출판기념회에는 구술 참여자를 비롯해 130여 명이 참석하여, 기억이 책으로 남는 감격적인 순간을 함께 축하했다. 장기천 구술 참여자는 한국전쟁 당시 8살의 어린 나이로 강화에 넘어와 70년을 살아온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강화군은 발간된 자료집을 읍·면사무소, 경로당, 보건지소, 군립도서관, 작은 도서관, 관내 학교 등에 배포하여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도 강화군을 지켜온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다음 세대가 강화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강화, 그 특별한 이야기』에는 고상협, 류중현, 장기천, 이진환, 구예서, 윤일한, 조휘명, 남궁정재, 조재관, 김재호, 서영은, 구자관, 안세옥, 한기출, 전종철 등 15명의 어르신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강화의 역사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이다.

서울특별시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