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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가 창업 및 벤처 기업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창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은 예산 삭감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창업 생태계 붕괴를 경고했다.
2026년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 예산은 전체적으로 증가했지만, 벤처 및 스타트업 관련 예산은 오히려 51%나 줄었다. 김 부위원장은 도가 창업·벤처 육성을 강조하면서도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한 이유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요구했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일몰된 '기술이전 창업지원사업'의 중단을 지적했다. 이 사업은 기술 창업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으나,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타 지역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기술창업 재도전 지원사업' 예산 역시 40% 감액되면서 재창업 성공률 저하와 기술 인재 유출, 재도전 생태계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막노극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일부 사업 종료로 인한 감액이며, 상임위 심의 과정에서 예산이 복원된 사업도 있다고 해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창업 생태계 연결고리가 약화되면 향후 경기도의 성장 동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책임 있는 예산 편성과 즉각적인 보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창업·벤처 정책은 경기도의 미래 성장과 직결되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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