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 인프라 구축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임창휘 의원, 'AI 혁신클러스터 2.0' 모델 제시하며 경기도 전역 AI 벨트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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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임창휘 의원, “AI 인프라는 미래 성장의 고속도로...경기 전역을 하나의 AI 벨트로 만들어야 해”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가 AI 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모색한다.

임창휘 경기도의회 의원은 AI 인프라 구축을 통해 경기도를 미래 성장 동력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기존의 부동산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개발 이익을 AI 인프라에 재투자하는 'AI 혁신클러스터 2.0' 모델을 제안했다.

임 의원은 AI국 대상 2026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과거 판교 테크노밸리가 기업에게 물리적 공간을 제공하는 데 그쳤다면, 앞으로의 AI 클러스터는 고성능 컴퓨팅 파워와 데이터를 제공하는 '디지털 심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타트업이 개별적으로 구매하기 어려운 고가의 GPU를 공공이 저렴하게 제공하고, 의료·금융 데이터의 안전한 학습을 위한 '데이터 안심존'과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경기 AI·테크노밸리 특별회계' 신설을 제안했다. 판교 테크노밸리처럼 용지 매각 수익을 재투자하여 AI 스타트업 지원, GPU 센터 구축, R&D 자금 등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임 의원은 도시 계획과 산업 육성 간의 협력 강화를 위해 '경기 테크노 원팀' 구성도 촉구했다. 도시 개발 단계부터 AI 맞춤형 설계를 반영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임 의원은 권역별 특성을 살린 AI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경기도를 하나의 'AI 벨트'로 묶는다는 구상도 밝혔다. 남부권은 반도체·바이오, 서부권은 모빌리티, 북부권은 산업 AI, 동부권은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임 의원은 AI가 특정 지역의 전유물이 아닌 경기도 균형 발전의 핵심 도구임을 강조하며, 개발 이익을 미래 자본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통해 경기도를 세계적인 AI 기술 패권의 중심으로 만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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