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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에서 이주배경을 가진 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들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이인규 경기도의회 의원은 이주배경 학생 밀집학교에 대한 특화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며 교육 현장의 어려움 해소에 나섰다.
이 의원은 경기도 이주배경 학생 수가 최근 8년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밀집학교 또한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에는 이주배경 학생 수가 5만 6천 명을 넘어서고, 학생의 30% 이상이 이주배경 학생인 학교가 70곳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의원은 이주배경 학생 밀집학교가 겪는 어려움은 단순한 개별 학생 지원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학교는 학습, 상담, 생활지도, 가정 소통 등 다방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학교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에 이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한국어 및 학습 보충, 학교 적응 지원, 통번역 서비스 제공, 교원 연수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담고 있다. 학교별 맞춤형 특화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이주배경 학생들의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공정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의원은 “밀집학교는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라며, 조례 제정을 통해 학교 간, 지역 간 교육 불균형을 완화하고 모든 학생이 동등한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이 통과되면 경기도 내 이주배경 학생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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