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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최승용 경기도의회 의원이 경기도의 공동주택 문화예술 공연 지원 사업 예산 확대를 강력히 주장했다.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최 의원은 현재 예산 규모로는 도민들이 혜택을 체감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공동체 문화 기반 강화를 위한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활동 당시부터 해당 사업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2024년 처음 예산이 편성되어 도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으나, 올해 4억 원의 예산으로 도내 5천여 개 단지 중 단 50여 곳만 지원받았다. 2026년 예산안에서는 오히려 1억 원으로 감액되어 사업의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 의원은 “5천 개 단지 중 50개 단지만 지원하는 것은 1%도 지원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예산 부족 문제를 꼬집었다. 그는 “이 정도 규모로는 홍보조차 제대로 할 수 없고, 사실상 대부분의 도민은 혜택을 받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공동주택에 문화를 접목하는 것은 단순한 공연 지원을 넘어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녀노소 누구나 문화예술을 함께 향유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 이웃 간 갈등, 고립과 외로움, 세대 간 단절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복지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문화가 공동체 회복의 연결고리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하며, 최소 10억 원 규모로 예산을 확대 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래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민 호응이 큰 사업임을 인지하고 있으나, 재정 여건상 감액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재정 상황이 허락된다면 증액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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