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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윤종영 의원이 경기도 대변인실의 홍보 예산 증액을 두고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윤 의원은 8일, 2026년도 경기도 대변인실 예산안 심사에서 신문, 방송, 인터넷 언론 광고비 등 홍보 예산이 21억 5천만 원 증액된 배경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윤 의원은 재정 여건 악화로 대부분 실국의 예산이 삭감된 상황에서 홍보 예산만 예외적으로 증액된 점을 지적하며, 그 이유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명확한 수요 예측이나 홍보 효과 분석 없이 과거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예산을 늘렸다는 대변인실의 해명에 대해 '특혜성 편성'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2023~2024년 예산 동결과 2025년 감액 상황을 언급하며, 이번 증액은 과거 수준으로의 정상화라고 설명했다. 또한, 홍보는 도정 정보를 도민에게 전달하는 데 필수적인 수단이며, 도민의 알 권리 보장과 지역 언론과의 상생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증액의 불가피성을 주장했다.
하지만 윤 의원은 홍보 예산 증액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도 전체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특정 부서만 예외적으로 증액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강조하며, 예산 심의 과정에서 객관적 근거와 수요 분석, 정책 효과를 명확히 제시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향후 예산 심의 과정에서 더욱 심도 있는 논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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