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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26년도 대전광역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하고 의결했다.
이번 예산안 심의에서는 행사성 경비 감축, 재정 건전성 확보, 그리고 민생 경제 안정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시장이 제출한 예산안은 총 7조 582억 3000만원 규모로, 일반회계는 5조 7394억 1500만원, 특별회계는 1조 3188억 1500만원이다. 기금운용계획안은 6895억원으로 편성됐다.
예결특위는 특별회계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원안대로 심사했지만, 일반회계 세출예산에서는 3억 9779만원을 삭감하여 내부유보금으로 증액 계상했다.
김선광 예결특위 위원장은 행사성 경비 증액에 대해 지적하며 예산 절감을 위한 통합 입찰을 강조했다. 또한, 민생 경제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보육, 노인, 청년, 소상공인 등 4대 민생 분야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예산 사전절차 미이행 사례에 대해서는 집행기관에 철저한 유의를 당부했다.
이재경 의원은 지방채 발행 규모 증가에 따른 재정건전성 문제를 지적하며 면밀한 관리를 요구했다. 또한, 구직 청년 면접용 정장 대여 사업의 실질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대전형 공공형 택시의 서비스 질 향상을 주문했다.
이상래 의원은 장애인공무원 고용부담금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45년 된 기존 취수탑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제2취수탑 건설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정명국 의원은 수소충전소 운영 사업의 적자 문제를 지적하며 실질적인 적자 해소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박주화 의원은 시정홍보 영상물 제작과 관련해 시민에게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민경배 의원은 중부소방서 신축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신속한 일정 정상화를 요구했다. 이병철 의원은 호수공원 시설물 통합관리와 관련해 주차 문제와 청결 관리 미비를 지적하며 철저한 운영을 요구했다.
이한영 의원은 둔산선사유적지와 월평산성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중장기적 보존·정비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김민숙 의원은 약자복지, 안전, 소방, 과학 분야 등 전반적 예산 감액에 아쉬움을 표명했다.
2026년도 예산안은 15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이번 예산안이 대전 시민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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