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AI 수어 아바타 도입…관광약자 위한 스마트 관광 확대

주요 관광지 5곳에 AI 기반 수어 서비스 제공, 관광 정보 접근성 높여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남양주시, 관광약자 위한 수어 안내 서비스 제공…열린 관광환경 조성에 박차! (남양주시 제공)



[PEDIEN] 남양주시가 관광약자를 위한 스마트 관광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스마트관광전자지도'에 AI 기반 수어 아바타 영상 서비스를 도입, 5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번 서비스는 장애인, 고령자 등 관광약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관광 정보 제공 방식이 문자와 음성에 집중돼 있어 청각장애인 등은 정보 획득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묘적사, 수종사, 정약용도서관, 정약용선생묘, 몽골문화촌 등 주요 관광지 5곳에 AI 수어 아바타 영상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AI 수어 아바타는 화면 속 아바타가 수어로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청각장애인도 쉽고 편리하게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관광전자지도는 남양주시가 2022년부터 운영 중인 비대면 관광안내 시스템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과 PC를 통해 24시간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관광안내소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도 스마트기기만 있으면 관광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스마트관광전자지도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 관광지를 선택하거나 검색한 뒤 관광지 정보 화면 내 'AI 수어 아바타' 아이콘을 클릭하면 수어 영상이 자동 재생된다. 모든 과정은 무료로 제공된다.

시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청각장애인 등 관광약자들이 남양주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이용자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다른 관광지에도 추가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스마트관광전자지도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 1회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운영, 방문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투어 참여자에게는 지역화폐 지급 등 인센티브를 제공, 남양주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시민과 방문객이 차별 없이 남양주를 누릴 수 있도록 열린 관광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