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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전 서구 변동 지역에 족욕장과 부모협동돌봄센터 설치가 추진될 전망이다.
김영삼 대전시의회 의원은 변동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정책 간담회를 개최,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복지 시설 확충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변동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그리고 시·구 공원녹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주민들은 평화어린이공원에 족욕장 설치를 제안했다. 이 공원은 변동 지역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도솔산과 내원사를 방문하는 사람들도 지나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현재는 단순한 휴식 공간으로만 조성되어 있어 건강 증진과 체험 기능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변동 지역은 노년층 비율이 높고 걷기 중심의 생활권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족욕장은 적은 비용으로 주민 건강을 증진시키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또한, 변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내에 부모협동돌봄센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재건축으로 인해 약 1만 세대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의 돌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공공 돌봄이나 학교 돌봄은 운영 시간이 제한적이어서 실제 필요한 시간대의 돌봄 공백을 메우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부모가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협동조합 방식이 공공 돌봄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시됐다.
김영삼 의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제안은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제안들의 추진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시·구와 협력하여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주민들의 의견이 의정 활동과 행정 계획에 반영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변동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논의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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