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1호선 증차, 이영주 의원 국회 압박…GTX-C 개통 전 '교통 골든타임' 강조

국회 김성원 의원 만나 증차 및 셔틀열차 예산 반영 건의, 1인 시위 통해 절박함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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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 국회 김성원 의원 찾아 경원선 1호선 증차 및 셔틀열차 예산 반영 건의 및 1인 시위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이 경원선 1호선 증차를 위해 국회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고질적인 덕정·덕계 지역의 교통난 해결을 위해 김성원 국회의원과의 면담을 진행하고, 1인 시위까지 감행하며 증차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 의원은 양주 덕정·덕계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심각한 상황임을 강조하며, 수도권 전철 1호선 증차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양주~동두천~연천 구간 셔틀열차 국비 반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현재 경원선 1호선은 양주역까지만 운행하는 열차가 많아 덕계·덕정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평일 기준으로 양주역의 상·하행 열차는 207회인데 반해, 덕정역은 136회, 덕계역은 121회에 불과하다. 배차 간격 역시 양주역은 평균 12분 13초인 반면, 덕계역은 평균 21분 56초로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 의원은 코레일이 혼잡률 150% 초과 시에만 증차를 검토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비판했다. 경기도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1호선 증차·연장 요구' 청원에 1만 명 이상이 동의하고, 언론에서도 지속적으로 교통 불편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증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2028년 GT-C 개통을 앞두고 현재가 1호선 증차, 연계 배차 조정, 셔틀열차 등 전반적인 교통체계를 재정비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GT-C 개통 이후 노선 조정 과정에서 양주 시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대통령의 지역 공약인 1호선 증차를 국가 차원의 핵심 과제로 우선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경기도와 지자체가 운행 구간 합의와 차량 확보를 마친 양주~동두천~연천 셔틀열차 사업도 건의하며, 셔틀열차 추진에 필요한 약 51억 원 규모의 시설개량비를 2026년 본예산에 최종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셔틀열차가 일부 구간 교통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본선 혼잡과 배차 문제를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경원선 본선 증차가 근본적인 해결책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국토부와 기재부가 형식적인 경제성 기준에만 얽매여 북부 주민들의 실질적인 불편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경원선 증차와 셔틀열차, GT-C 연계를 하나의 정책 패키지로 설계해 국가 책임 아래 종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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