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홍순 의원, 경기도교육청 급식실 예산 삭감에 '학생·조리종사자 건강권' 우려

노후 시설 개선 지연 및 환기 설비 투자 축소에 대한 비판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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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심홍순 경기도의원, “급식실 환경 개선, 현장의 요구 반영한 지속 추진 필요”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심홍순 경기도의회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의 급식실 환경 개선 예산 삭감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학생과 조리종사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예산 보완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2026년도 경기도교육청 예산 심의 과정에서 급식기구 시설 확충 사업 예산이 전년 대비 약 35%나 감액된 점을 지적했다. 그는 노후 급식기구 교체가 급식 품질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안전과 위생에 직결되는 문제임을 강조하며, 예산 삭감은 현실과 동떨어진 조치라고 비판했다.

특히 심 의원은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 예산 역시 20% 이상 감액된 부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고열과 습기에 노출된 조리종사자들의 직업병과 산업재해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에서, 환기설비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환기 개선과 시설 개보수를 개별적으로 추진할 경우 공사 지연 및 예산 중복 투입의 가능성을 제기하며, 취약 시설 우선 지원 및 공정 연계 추진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그는 예산 삭감으로 인해 급식 환경 개선이 지연될 경우, 학생들의 건강은 물론 조리 종사자들의 근무 환경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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