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의원, 경기도교육청 홍보 예산 '맹점' 지적

성과 지표 부재, 도민 체감도 미흡… 홍보 방식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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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이상원 의원, “성과지표 없는 홍보예산…정책 신뢰 높이기 어려워”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이상원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의 홍보 예산 집행 방식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1일 경기도교육청 홍보기획관 예산 심의에서 성과 지표 없이 반복되는 홍보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홍보 예산이 정책 신뢰성과 지속성을 높이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교육청이 제출한 홍보 사업 중 언론 매체와 시설물 홍보에 과도하게 집중된 예산 편성을 문제 삼았다. 시설물 중심의 홍보가 실제 정책 홍보 효과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홍보 방식으로는 교육 정책 메시지가 도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특히 교육청이 성과 지표를 찾기 어렵다는 답변에 대해, 이 의원은 온라인 광고의 다양한 성과 측정 지표를 예로 들며, 성과 측정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지 않고서는 홍보 예산 편성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 의원은 교육 정책에 대한 도민 인지도 조사 결과를 홍보 전략에 반영하고 있는지 확인하며, 홍보 예산이 정책 기반 강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보 효과 분석, 성과 지표 개발, 전략 재구성 등 개선 계획을 제출할 것을 교육청에 주문했다. 이 의원은 홍보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정책 신뢰를 구축하고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핵심 과정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교육청 홍보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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