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자 경기도의원, 김동연 지사 복지 삭감에 '제동'…532억 증액 이끌어

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 예산 확보…도의회, 삭감안 전면 재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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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 “김동연 지사 복지삭감, 현장이 막고 의회가 바로 세웠다”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정경자 경기도의원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복지 예산 삭감에 제동을 걸고, 도민 생활과 직결된 예산을 지켜냈다.

정 의원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 심의에서 532억 원 증액을 이끌어내 삭감됐던 주요 복지사업을 대부분 원상 복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민들의 삶을 보호하기 위한 값진 성과라는 평가다.

정 의원은 이틀간의 계수조정과 밤샘 심사를 통해 경기도가 제출한 대규모 복지 예산 삭감안을 사실상 전면 재조정했다. 그는 집행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예산을 확정하고 동료 의원들의 협조를 얻어냈다.

이번 예산 심의의 핵심 쟁점은 경기도가 제출한 복지 예산 삭감안이었다. 복지국 소관 210개 사업, 총 2289억 원이 삭감 대상에 포함되면서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예상됐다.

이에 정 의원은 도내 장애인단체, 노인복지관 종사자, 자립생활센터 관계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운영비 삭감에 대한 우려를 전달받고, 장애인주간이용시설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상임위 논의에 반영했다.

정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누림센터를 방문해 예산 복원 촉구서를 전달받기도 했다. 그는 예산 삭감이 행정 편의가 아닌 사람의 삶에 관한 문제임을 강조하며 김동연 지사에게 공식 사과를 촉구했고, 고영인 경제부지사가 이후 사과했다.

정 의원은 도민들의 응원과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가 예산 확보에 큰 힘이 되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앞으로도 도민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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