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화예산, '최저 수준' 삭감에 도민 문화 향유 '빨간불'

오석규 의원, 예산 운영 문제점 지적하며 도민 문화 향유권 보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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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오석규 도의원, 26년도 문화·체육·관광 사업 본예산 대폭 감액 유감... 도민 향유 차질 불가피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 2026년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도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석규 의원은 24일,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 및 2026년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며 집행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오 의원은 경기도 전체 예산 규모가 역대 최대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체육관광국의 예산 비율은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최저 수준인 1.61%에 머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집행부의 인식과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오 의원은 도-시·군 간 매칭 사업에서 시·군이 사업을 포기하여 예산을 반납하는 사례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도민과 직결된 사업 예산 편성에는 인색하고 시·군과의 매칭사업에 있어서는 관대한' 예산 운영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매년 하반기 추경 때마다 발생하는 시·군의 사업 포기로 인한 반납액이 도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 예산을 충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예산 삭감으로 인해 경기도 내 지역 문화·예술·체육 현장 생태계가 위축될 것을 우려하며, 관광 사업 축소로 인한 지역 경제 파급 효과 감소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도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권리를 보장하고, 지역 문화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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