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경기도의회가 2026년도 AI국 예산안 심사에서 집행부의 소극적인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며 예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제영 위원장은 24일 열린 예산안 심사에서 AI 분야 예산이 대폭 삭감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집행부가 안일하게 대응하는 모습에 대해 강도 높은 질타를 쏟아냈다.
이 위원장은 특히 AI국 예산이 당초 요구액 대비 408억 원이나 삭감되었음에도, 집행부가 명확한 설명이나 적극적인 해명 없이 단순히 예산서 내용만 읊는 행태를 지적했다. 그는 예산 삭감의 필요성과 삭감으로 인해 발생할 문제점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이러한 집행부의 태도는 의회로 하여금 '삭감해도 무방한 예산'으로 판단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하며, 예산 확보를 위한 '전투적인 의지'를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국장과 과장들이 솔선수범하여 예산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의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개적인 회의 석상에서 예산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언론과 도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집행부가 위원회에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는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의원 모두가 느끼는 안타까움이라고 밝혔다.
이제영 위원장은 오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집행부의 적극적인 태도 변화를 거듭 촉구하며, 경기도 미래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