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훈 의원, 경기도 GBC '혈세 낭비' 질타…국제협력국 쇄신 약속

수억 원 예산 투입에도 '실적 미미'…전 의원, 강력한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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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전석훈 의원 GBC 혁신 촉구 국제협력국장 뼈를 깎는 심정으로 전면 개편하겠다 고개 숙여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전석훈 의원이 국제협력국의 경기비즈니스센터 운영 실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조직 혁신을 요구했다. 연간 수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GBC가 실질적인 성과 없이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 의원은 24일 예산안 심사에서 GBC의 방만한 운영과 허위 실적 보고 문제를 꼬집었다. 특히 해외 사무소들이 관료주의에 빠져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실질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실적 0건'으로 지적된 GBC에 대해, 집행부가 실적을 부풀리거나 허위로 보고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에 국제협력국장은 허위 보고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재조사 결과, 뉴욕과 쿠알라룸푸르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실적이 미미하거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GBC는 연간 3억~5억 원의 운영비를 사용하면서도 수출 실적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전 의원은 수출 추진 실적이나 상담 건수 위주의 '눈 가리고 아웅'식 보고를 비판하며, 계약 성사 중심의 냉정한 실적 평가를 강조했다. 그는 GBC 쇄신 과정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개선이 없을 경우 예산 삭감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국제협력국장은 성과주의 체계 도입 등 합리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제협력국은 전 의원의 지적을 뼈저리게 느끼며, GBC 운영 전반에 대한 쇄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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