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 의원, 경기도 경제실 주요 사업 축소에 '쓴소리'

일자리, 지역화폐, 전통시장 사업 예산 삭감 및 운영 문제점 지적하며 재검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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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이채영 의원 경제실 핵심사업 축소에 재검토 요구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이채영 의원이 경기도 경제실의 주요 사업 예산 삭감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특히 중장년 일자리 사업 축소와 지역화폐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예산 편성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 21일 경제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026년도 본예산안 심사에서 '5070 재취업 일자리 패키지 사업'의 일몰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사업은 2025년 11월 기준 참여자와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전액 삭감되어 사업 자체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이 의원은 온라인 접근성이 낮은 중장년층에게 오프라인 일자리 박람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사업 중단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또한 신규 편성된 '지역화폐 운영현황 및 발전전략 연구'에 대해서는 기존 연구와의 차별성을 명확히 하고, 특정 민간업체 중심의 독점 구조를 개선할 방안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기관 선정 과정의 공정성 문제도 지적하며 이해관계 검증과 외부 자문단 구성을 통해 연구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인 '경기도형 혁신시장 육성사업'에 대해서는 과거 설계 공모 지연으로 예산이 삭감된 사례를 언급하며 철저한 일정 관리를 당부했다.

이 의원은 기본 설계와 실시 설계 등 세부 일정을 꼼꼼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사업 전체가 또다시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구체적인 일정 설계와 위험 관리 계획을 요구했다. 이채영 의원은 “지역화폐, 전통시장, 중장년 일자리 등은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핵심 사업”이라며 공공성, 독립성, 예산 타당성을 기준으로 경제실의 정책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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