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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파주시가 일본 하다노시와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여 대표단을 파견, 2박 3일간의 공식 방문을 진행했다. 하다노시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방문은 행정, 민간,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통해 양 도시의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최병갑 파주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파주시 대표단과 파주하다노우호협회, 파주국악협회 등 총 25명이 하다노시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하다노시의 전통 양조장 ‘카네이주조’를 견학하고, 하다노시장이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하여 양 도시의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문 기간 동안 대표단은 ‘하다노 시민의 날’ 개회식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특히 파주국악협회의 축하 공연은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문화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서 열린 ‘하다노 시제 시행 70주년 기념식’에서는 시제 시행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다노·파주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양 도시의 교류 역사를 사진과 영상으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과거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참석하여 당시의 경험이 개인의 성장과 진로에 미친 영향을 발표하며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서 하다노시는 민간 교류 활성화 공로로 파주·하다노 우호협회 김경선 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타카하시 마사카즈 하다노시장은 “2000년대 초 교류 시작 당시 두 도시는 비슷한 규모였지만, 현재 54만 명으로 성장한 파주는 놀라운 도시”라며 파주시의 발전에 감탄했다. 덧붙여 “오랜 세월 동안 교류가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행정과 민간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최병갑 파주시 부시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간의 우호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행정뿐 아니라 문화·예술·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약속하며 지속적인 관계 발전을 다짐했다.
한편, 지난 10월에는 하다노 시민 친선 방문단이 파주시를 방문하여 김경일 파주시장과의 환담, 주요 평화 관광지 탐방, 파주개성인삼축제 개막식 참석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양 도시의 우정을 돈독히 했다. 파주시는 2005년 10월 하다노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청소년, 문화, 스포츠,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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