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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서초구가 배달 음식점 위생 관리에 팔을 걷어붙였다. 2018년부터 8년 동안 지역 내 배달 음식점 약 6400곳을 대상으로 위생 진단 및 식품위생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식품위생 전문가가 직접 업소를 방문해 위생 상태를 진단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맞춤형 조언과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초구는 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높이고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757개 배달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진단과 전문 컨설팅을 실시했다. 최근 3년간의 컨설팅 데이터를 분석하여 위생 취약 업소와 배달 전문 음식점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컨설팅은 조리 시설, 조리 도구, 식재료 보관 상태, 종사자 개인위생 등 25개 항목을 꼼꼼히 점검하고, 각 업소의 특성에 맞는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지난해 고속터미널부터 반포한강공원 일대가 ‘고터·세빛 관광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관광특구 및 인근 음식점 103개소에 대해서도 전문 컨설팅을 실시했다. 내·외국인 방문객이 안심하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 환경 개선에 힘썼다.
서초구는 컨설팅 결과 우수 업소에는 구청 홈페이지 명단 공개, 위생 물품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위생 수준 유지를 독려하고 있다. 반면 위생 상태가 미흡한 업소는 2차 점검을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재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에도 나선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식품위생 컨설팅과 교육을 통해 배달 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높이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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