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고립 청년 사회 복귀 지원 시스템 구축 시동

전문가 간담회 통해 2026년 '광명형 지원체계' 구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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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광명시 청년 고립 해소 위한 해법 찾는다



[PEDIEN] 광명시가 사회적 고립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모색에 나섰다.

시는 지난 6일 시청에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 복귀를 돕고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사회적 관계 단절과 심리적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이 증가하는 현실에 대한 공감대에서 출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청년정책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간담회에는 김성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김주희 서울청년기지개센터장, 김승관 충북청년미래센터 고립은둔팀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중앙정부와 타 지자체의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박승원 시장은 “고립·은둔 청년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하며, “청년들이 다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여 광명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고립·은둔 청년 실태 조사 및 조기 발굴 방안, 심리 상담 및 멘토링 프로그램, 청년 공간을 활용한 사회적 관계망 회복 사업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되었다.

특히 광명시는 2026년 추진 예정인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의 방향을 소개하며, 유형별 맞춤형 지원과 정신 건강, 고용, 사회 참여 등 다차원적 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하여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고립·은둔 청년을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회복 가능한 시민으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광명시는 이번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시 고용노동부 ‘청년성장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참여하여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설계,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청년 공간 및 복지·심리 지원 연계 등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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