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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강남구가 11월 5일, 구청에서 '강남 시니어 재능플러스단' 발대식을 열고,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발대식은 단순 봉사활동을 넘어, 은퇴 후 시니어들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강남 시니어 재능플러스단'은 영화배우, 은퇴 의사, 대학교수, 예술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만 60세 이상 강남구 거주 시니어 100명으로 구성되었다.
지난 9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단원들은 보건·의료, 문화·예술, 교육 등 3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기존 복지관 중심의 소규모 봉사활동과는 달리, 구 차원에서 전문 인력풀을 구축하여 체계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단원들은 건강상담, 문화예술 워크숍, 세대 간 멘토링 등 다양한 공익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와 협력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세대 간 연결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참여와 교류를 활성화하는 '사회적 가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니어 재능플러스단은 초고령사회를 맞이하여 시니어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기존의 돌봄 대상으로서의 시니어가 아닌,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젊은 세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체로 거듭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발대식은 시니어의 풍부한 경험과 통찰력을 지역사회에 순환시키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강남 시니어 재능플러스단’을 중심으로 더 많은 전문 재능 은퇴자들이 공공서비스의 새로운 주역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강남구 홍보대사이자 시니어 재능플러스단 명예단장인 배우 이병준을 비롯해 이은숙 단장, 김정곤 부단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선서를 통해 “재능과 열정을 나누어 이웃에게 힘이 되고 세대 간 다리를 놓아 젊은 세대와 공감하며 모두가 함께 행복한 강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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