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커피박·가축분뇨 퇴비로 선인장 병해 줄인다

자원순환형 퇴비로 병해 감소 및 생산성 향상 기대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고양시_커피박_가축분뇨_퇴비로_선인장_병해_줄인다(사진제공=고양시)



[PEDIEN] 고양시가 커피박과 가축분뇨를 활용한 친환경 퇴비로 선인장 농가의 골칫거리인 병해 문제 해결에 나선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와 고양시농업기술센터는 공동 연구를 통해 커피박과 가축분뇨 퇴비가 선인장과 다육식물의 병해를 줄이고 생육을 촉진하는 효과를 확인하고 실증 연구에 돌입했다.

이번 연구는 고양시가 경기도 도-시군 농업과학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를 확보하면서 추진됐다.

현재 고양시 관내 농가와 농업기술센터 실증온실에서 커피박과 우분을 혼합한 퇴비를 선인장과 다육식물 재배지에 적용해 무름병, 지하부줄기썩음병 등 주요 병해 발생 감소와 생육 향상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연구진은 삼각주선인장과 다육식물을 대상으로 커피박 함량에 따른 다양한 퇴비 처리구를 설정하고 병해충 발생률, 생장 특성, 상품화율 등을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커피박과 가축분뇨를 활용한 자원순환형 퇴비 기술이 농가의 병해 관리와 생산성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덧붙여 경기도농업기술원과의 협력을 통해 농가 실증과 기술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커피박과 우분 처리 비용 절감은 물론 탄소 저감 효과까지 기대된다.

또한, 민관 협력 기반의 자원화 공급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특별시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