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독립운동 정신 기리는 역사의 길 걷기 대회 개최

광복회 대구지부 주관, 시민들과 함께 3.8km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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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2025 걷기대회 사진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가 주최한 '2025 대구 독립운동 역사의 길 걷기대회'가 11월 1일 국립신암선열공원에서 조양회관까지 이어지는 3.8km 구간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대구 시민들에게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걷기대회는 국립신암선열공원 단충사 참배를 시작으로 우대현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장의 개회 선포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우 지부장은 참가자들에게 국립신암선열공원과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 얽힌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며, 선열들의 정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강경희 대구시 복지정책과장을 비롯해 광복회원, 학생,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하여 3.8km 구간을 함께 걸었다. 3.8km는 1919년 3월 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벌어진 독립만세 시위일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참가자들은 최종 목적지인 대구·경북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 도착하여 만세삼창을 외치며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이후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 체험학습관에서 하프 연주와 중창단 공연을 관람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1915년 대구 달성공원에서 결성된 대한광복회의 일제 세금수송마차 습격 사건을 다룬 극단 인정의 독립운동 역사 이야기가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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