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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세종시가 지역 산업 현장에 필요한 숙련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폴리텍대학과 손을 잡았다. 16일 조치원읍에서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최민호 시장을 비롯해 이철수 한국폴리텍 이사장, 이홍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장, 김진동 세종상공회의소 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하여 센터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는 한국폴리텍대학이 세종시에 처음으로 설치하는 교육기관이다. 조치원 행복주택 상가 2층에 자리 잡았으며, 교육 및 사무 공간과 공용 사무 공간 등을 갖춘 503.56㎡ 규모로 조성되었다.
이곳에서는 기술 교육뿐만 아니라 한국어 및 문화 교육, 취업 연계까지 아우르는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폴리텍대학 최초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 인재 양성기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직면한 산업 현장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외국인 기술 인재 유치 및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센터는 개소식에 이어 인공지능 기반 영상 제작, 디지털 트윈 기반 제조 혁신 입문 과정, 생성형 인공지능 및 자외선 프린팅, 한국 문화 체험 등 4개의 시범 과정을 운영한다.
내년까지 총 15개의 정규 과정을 운영하여 330명의 교육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맞춤형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인력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는 현장의 목소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세종시가 한국폴리텍대학,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과 힘을 모아 만든 지역 최초의 전문 기술 교육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센터가 한국폴리텍대학의 우수한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 4월 외국인 기술 인재 양성 및 취업 연계 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폴리텍대학, 세종상공회의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폴리텍대학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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