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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창원시가 11월의 '우리말 공감 글귀'로 민창홍 시인의 시 '어머니'의 한 구절을 선정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전달한다.
선정된 글귀는 “자반고등어 한 마리 은은한 냄새/ 아홉 식구 밥상에 모여들고/ 뼈만 남은 접시 앞엔 어머니가 앉았네”이다. 이 글귀는 자반고등어에 얽힌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게 한다.
민창홍 시인은 글귀에 대해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 많은 식구들이 자반고등어 한 마리를 서로 먹으려 했던 추억을 회상했다. 어머니는 자식들이 밥 먹는 모습만 봐도 배불렀다며, 당신은 뼈만 남은 고등어를 드셨다고 한다.
창원시는 이 글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시청사 옥상 전광판과 시정 홍보 전자게시판 등 78곳에 게시한다. 11월 한 달간 시민들은 이 글귀를 통해 따뜻한 추억을 되새기며, 어머니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 6월부터 매달 문학작품 속 '우리말 공감 글귀'를 선정하여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문인의 작품을 알리고, 시민들의 감성을 풍요롭게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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