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기후변화 안심공원 조성으로 폭염·한파 걱정 덜어

산기슭공원에 21억 투입, 2026년 5월 기후 적응형 쉼터 완공 목표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금천구, 기후변화 안심공원 조성 착수... 폭염·한파에도 안심 쉼터로



[PEDIEN] 금천구가 주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기후변화 안심공원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대상지는 시흥4동 산138-3 일대 산기슭공원으로, 울창한 녹음 덕분에 주민들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는 곳이다.

금천구는 총 21억 원을 투자하여 8,412㎡ 면적의 산기슭공원을 기후변화 대응형 녹지공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202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10월 공사를 시작한다.

새롭게 조성될 산기슭공원은 워터쿨러테라스, 빗물순환시스템, 쿨링포그 등 기후 적응형 시설을 갖춰 폭염과 한파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난다.

공원 중심부에는 자연형 바람골 계류가 조성되어 시원함을 더할 예정이다. 지형 변형을 최소화하고 기존 지형과 녹지축을 최대한 살려 자연스러운 경관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워터쿨러테라스는 기존 계단식 스탠드석과 수목을 활용, 데크와 전망 공간, 수공간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야외 카페 같은 개방감을 선사한다. 폭염 시 주민들이 시원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쾌적한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천구는 공사 기간 동안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완공 후에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원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핵심 과제”라며 “공사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지역의 대표적인 친환경 명소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천구는 2023년 11월부터 설계 용역을 추진, 전문가 자문회의와 서울시 심의를 거쳤으며, 세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설계에 반영했다.

서울특별시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