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2026년 고향사랑기금으로 '공원 정원'과 '고독사 예방' 추진

낙후 공원 재정비, 취약계층 주거 안전 강화 등 4개 사업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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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청주시청사전경 (사진제공=청주시)



[PEDIEN] 청주시가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을 활용해 2026년도에 추진할 핵심 사업 4건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들은 낙후된 공원 환경을 개선하는 인프라 조성부터 사회적 고립을 막는 고독사 예방 사업까지 시민의 복리 증진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시는 지난 14일 고향사랑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고 대상 사업을 최종 결정했다. 위원장인 신병대 청주부시장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는 사안과 밀접한 시의적절한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청주시 고향사랑 기부사업으로는 처음 시도되는 인프라성 사업인 ‘공원의 재발견! 공원 속 정원’이다. 이 사업은 시민들과 함께 오래되고 낙후된 공원 내에 꽃정원을 조성하여 도시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 사업은 기부자 선호도 조사에서 20~30대 젊은 층의 높은 지지를 받은 만큼, 향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취약계층의 복지 확대를 위한 사업도 다수 포함됐다. 시는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은 장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빨래 해드림' 서비스를 제공하여 생활환경 개선과 함께 안부 확인을 병행, 고독사 예방 효과를 노린다.

또한 노인 낙상 방지를 위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 및 편의용품을 지원·설치하는 '안전한 홈케어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한 안전망 강화에도 나선다.

시는 '안전한 우리집 취약계층 주택화재보험 가입지원' 사업을 통해 화재 발생 시 최소한의 복구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주민 생활 안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신 부시장은 “기부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청주시에 기부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지 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이며, 모금된 기금은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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