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진재공원, 9억 투입 '공룡 테마' 꿈꾸는 놀이터로 재탄생

노후 시설 탈피, 2,600㎡ 규모 무장애 통합 놀이공간 조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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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아이 웃음 피어나는 공간... 청주시, 진재공원 꿈꾸는 놀이터 준공 (사진제공=청주시)



[PEDIEN] 청주시가 낡고 노후했던 진재공원 어린이 놀이시설을 창의적이고 안전한 '무장애 통합 놀이터'로 전면 개편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시는 총 9억 원(시비 100%)을 투입해 복대동 진재공원 내 2,600㎡ 부지에 가족 친화적인 모험형 놀이 공간인 '꿈꾸는 놀이터' 조성을 완료하고 15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지역 주민, 어린이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새로운 놀이터의 탄생을 축하했다. 행사는 주민들의 하모니카 연주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 커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놀이터 조성 사업은 기존의 낡은 시설을 안전하고 창의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원시인 소년 뭉치를 등에 태우고 공룡 뭉치노가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는 독특한 주제를 적용해 눈길을 끈다.

시는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려 공룡 머리부터 꼬리로 이어지는 동선을 따라 난이도별로 다양한 놀이시설을 배치했다. 또한 유휴 공간에는 모래 놀이 공간을 설치해 자연 소재를 활용함으로써 아이들의 감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가장 큰 특징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아이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통합 놀이터로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아이들이 상상력을 펼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하려는 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진재공원 꿈꾸는 놀이터는 아이들이 스스로 상상하고 놀이를 만들어가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새로운 쉼터이자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행복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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