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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충청북도가 고가로 인해 접종률이 낮았던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 지원에 나선다. 충북도의회 이상정 의원(음성1)이 대표 발의한 관련 조례안이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면서, 경제적 부담으로 백신 접종을 망설였던 고령층의 건강권이 강화될 전망이다.
대상포진은 예방 백신이 존재하지만, 높은 접종 비용 때문에 특히 경제적 취약계층과 고령층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조례안은 이러한 비용 장벽을 도 차원에서 해소하고, 도민의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의 핵심은 충북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65세 이상 의료취약계층에게 도비로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이다.
도지사는 예산 범위 내에서 시·군과 협력하여 접종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가 이번 조례안을 통해 마련됐다. 지원 절차는 신분 및 자격 확인, 사전 예진표 작성, 의사 예진 후 접종 순으로 구체화됐다.
또한, 거짓이나 부정 수급, 목적 외 사용, 중복 지원 등의 사례가 발생할 경우 지원비를 환수하는 환수 조치 규정도 명시하여 재정 건전성을 확보했다.
이상정 의원은 “조례 제정을 통해 예방접종 접근성을 높여 대상포진으로 인한 건강 및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것”이라며 도민 건강권 보호 의지를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지난 14일 제429회 임시회 제1차 정책복지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오는 21일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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