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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청주시가 미국 관세 정책 등으로 불안정해진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세계 최대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인 월드 옥타(World-OKTA)를 활용한다. 시는 오는 24일 글로스터 호텔 청주에서 ‘2025 청주시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청주시와 월드 옥타, 충북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하며, 청주 지역의 수출 유망 중소·중견기업 30여 개사가 참여한다. 이들은 전 세계 73개국 153개 지회에 걸쳐 활동하는 월드 옥타 소속 해외 한인 바이어들과 1:1 맞춤형 무역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들은 소비재, 화장품, 식품, 전기전자, 기계 등 다양한 품목을 중심으로 바이어들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연계를 시도한다. 시는 상담 결과에 따라 현장 계약, 샘플 거래, 업무협약(MOU) 체결 등 구체적인 수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청주를 방문하는 해외 바이어들은 10월 말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참석차 방한하는 경제인들이다. 이들은 월드 옥타의 핵심 멤버로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상담회 당일인 24일에는 개회식과 기념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 상담이 진행되며, 저녁에는 참석자 간의 교류와 네트워킹을 위한 만찬이 마련된다. 이튿날인 25일에는 한인 바이어들이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현장을 방문하는 일정이 이어진다.
이는 청주시 우수 화장품 기업 부스를 직접 둘러보고 지역 화장품 산업의 우수성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상담회가 지역 기업들이 해외 한인 바이어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수출 활로를 찾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시는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마케팅과 글로벌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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