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공예도시 위상 다진다... 한·중·일 전문가 집결 세미나 개최

유네스코 창의도시 승인 앞두고 국제 네트워크 강화 및 발전 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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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청주공예비엔날레서 한-중-일 공예도시 세미나 열린다. 사진 (사진제공=청주시)



[PEDIEN] 세계공예협회(WCC) 인증 국내 유일의 세계공예도시인 청주시가 글로벌 위상을 다지기 위해 한·중·일 공예도시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은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는 오는 23일 오후 2시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38동에서 ‘2025 한-중-일 공예도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공예, 도시 그리고 창의’를 주제로 한국의 청주를 비롯해 중국 징더전시, 일본 가나자와시 등 공예를 대표하는 도시들이 모여 창의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교류의 장이다.

청주는 2025년 국내 유일의 추천도시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에 이번 세미나는 한·중·일을 넘어 글로벌 공예도시들과의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유네스코 가입 이후 실질적인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나는 최공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의 진행 아래 유지 아키모토 Go For Kogei 총괄 디렉터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한건수 강원대학교 교수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를 왜 하려고 하는가?’를 주제로 창의산업과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심도 있는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사례 발표에서는 중국예술연구원 구취안 박사가 ‘징더전과 중국 전통공예의 현대화’를, 일본 가나자와 미술공예예술대학교 타카하시 하루키 교수가 ‘정원, 공예의 언어로 표현하다’를 발표한다. 청주 측에서는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와 김준용 청주대학교 교수가 청주의 공예 현황과 지자체의 역할 및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대미를 장식할 종합 토론에서는 사례 발표자들과 유네스코 창의도시인 이천시 관계자가 참여해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문화산업적 성장과 지역 공예 발전 전략’을 주제로 논의를 펼친다. 이는 청주가 나아가야 할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조직위원장)은 “이번 세미나가 청주시가 공예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지역을 넘어 K-공예인이 글로벌 무대로 비상하는 창의적 도약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 또는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참석이 가능하다. 한·중·일 공예도시들이 집결할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11월 2일까지 ‘세상 짓기 Re_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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