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청소년 관장 첫 탄생, 청소년 목소리 귀 기울여 듣는 중구

8월중 ‘청소년 대토론회’ 및 ‘중구청장과 함께하는 정책간담회’ 개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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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명예 청소년 관장 첫 탄생, 청소년 목소리 귀 기울여 듣는 중구



[PEDIEN] 중구의 청소년을 대표하는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다.

서울 중구가 지난 8일 구청장실에서 중구청소년센터 명예 청소년관장 위촉식을 열고 김지호 제1대 명예 청소년관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명예 청소년 관장제’는 중구청소년센터가 올해 새롭게 시도하는 것으로 관내 청소년들의 의견을 모으고 청소년 권리 신장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며 민주 시민 역량을 강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에 선출된 김지호 청소년 관장은 △다 들어줌 개설 △중구 가족 한마음 운동회 개최 △청소년 및 지역 주민 간담회 개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많은 청소년과 생각과 의견을 나누며 청소년들이 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싶다”며 “청소년 관장으로서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제1대 청소년 관장은 지난 1일 중구 청소년 선거인단 200명의 온라인 투표를 거쳐 선출됐다.

임기는 지난 5월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11개월이다.

중구청소년센터 운영 및 평가에 함께 참여하며 오는 8월 개최되는 ‘중구 청소년 대토론회’ 및 ‘중구청장과 함께 하는 정책 간담회’ 등에서 청소년 활동 대표 역할을 맡게 된다.

‘청소년 대토론회’는 청소년의 눈으로 지역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정책을 제안해 보는 ‘토론의 장’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구는 올해 한발 더 나아가 ‘중구청장과 함께 하는 정책 간담회’까지 개최하기로 했다.

대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청소년 대표와 중구청장이 더 나은 중구를 만들기 위한 정책 실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청소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정책에 연계될 수 있게 하겠다는 김길성 중구청장의 의지다.

이처럼 중구는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어엿한 일원으로 함께 활동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힘을 보태고 있다.

‘중구 청소년 정책제안사업’이 이를 인정받아 2022년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중구청소년센터는 청소년의 행복한 삶과 성장을 지원하며 학교 밖 지역 활동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 청소년 참여 활동을 이끌고 있다.

특히 ‘청소년 자치활동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지난 8년 연속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최상위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22년엔 청소년 참여 활동 분야에서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다만 구는 센터가 청소년의 장래와 직결되는 ‘청소년들의 진로 설계 및 특기 육성’ 부문을 더욱 다양하게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지난해 12월부터 청소년 전문 민간기관에 위탁 운영하기로 했다.

위탁을 맡은 ‘행복함께나누는재단’은 대원외고·대원고·대원여고 등을 운영하는 대원학원의 청소년 재단이다.

명문 학교를 운영하며 축적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내 청소년들을 위한 수준 높은 청소년 활동을 기획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목표다.

센터는 △예술문화분야 멘토링 사업 △인문학 뮤지컬 △유스 오케스트라 운영 등 대원학원의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활용해 ‘청소년들의 특기와 재능을 키울 수 있는 특성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책캠프 △미디어클래스 △자기관리/대인관계교육 △창업 실무 체험 등 학교와 연계해‘찾아가는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꾸릴 계획이다.

김미숙 중구청소년센터 관장은 “청소년들이 맘껏 도전하고 이를 통해 자기효능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할 것”이라며 “특별한 나를 발견해 나가는 소중한 청소년기를 행복하게 채워나갈 수 있도록 센터가 발판이 되어드리겠다”고 말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전문성이 더해진 중구청소년센터가 청소년들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성장으로 이끌어내는 파트너가 되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관심사와 니즈를 반영한 청소년 활동을 발굴하는 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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