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야생차박물관, 찾아가는 박물관 ‘금강송 곁에’ 개최 (하동군 제공)



[PEDIEN] 하동군이 오는 9월 29일까지 하동야생차박물관에서 국립농업박물관의 '찾아가는 박물관' 프로그램인 '금강송 곁에' 전시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농업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된 순회 전시로, 울진에 이어 하동이 두 번째 개최지로 선정됐다. 하동 전시 이후에는 12월 청송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금강송 곁에' 전시는 2025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을 주제로 한다. 오랜 시간 숲과 농업,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순환해 온 역사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소개한다.

전시는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먼저 '프롤로그'에서는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의 전반적인 내용을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시간의 축적' 코너에서는 조선 시대부터 국가가 금강송을 관리해 온 기록을 조선왕조실록 속 금지법 자료와 황장봉계표석 이미지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어 '금강송과 송이 이야기'에서는 금강송 숲에서 자라는 송이버섯의 신비로운 생태를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내 흥미를 더한다. 마지막 '기르는 숲, 살아가는 사람'에서는 농업과 임업, 그리고 사람의 삶이 어떻게 순환으로 이어지는지를 보드게임 형식으로 체험하며 이해를 돕는다.

특히 이번 하동 전시에서는 지역 농업유산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동송림의 역사와 가치를 조명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더불어 하동의 또 다른 세계중요농업유산인 '하동차 농업 시스템'과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에 대한 소개도 함께 이루어진다.

스탬프 체험대와 같은 다양한 체험 전시물도 준비되어 있어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 모두 즐겁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세계가 인정한 농업유산을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귀한 기회"라며 "소나무 숲과 차밭이 어우러져 빚어낸 농업유산의 가치를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