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시청



[PEDIEN] 전주시와 전주시정연구원이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과 전북혁신도시 중심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2일 전북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도시공원 세미나’는 국가도시공원의 의미와 기대 역할을 조명하고, 덕진공원의 가치와 전주시의 추진 여건 및 과제를 심도 있게 다뤘다.

손용훈 서울대학교 교수는 ‘국가도시공원의 지향과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며, 국가도시공원이 도시의 자연, 역사, 문화 자원을 보전하고 관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양병선 전북대학교 교수는 ‘덕진공원의 가치와 잠재력’을 주제로 덕진호수와 건지산을 아우르는 덕진공원의 풍부한 자연·역사·문화 자원을 국가도시공원 관점에서 분석하며 그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박은별 전주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주시 추진 여건 및 과제’ 발표를 통해 전주시의 도시공원 현황과 국가도시공원 관련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준비 과정에서 반드시 검토해야 할 과제들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발표 후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안승홍 한경국립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명수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문수 정동영 의원실 선임비서관, 김영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천정윤 전북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패널들은 덕진공원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지속 가능한 관리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했다.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 원장은 “덕진공원은 자연환경, 역사문화, 교육·문화시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전주의 귀중한 공공자산”이라며,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귀한 의견들을 연구에 충실히 반영하여 전주시 실정에 맞는 추진 방향과 단계별 과제를 명확히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과 관련하여, 개별 기관의 분산 배치보다는 기존 혁신도시의 공공 기능과 산업 기반을 전략적으로 집적하여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주시정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이슈브리프 제34호 ‘2차 공공기관 이전, 혁신도시 중심의 전략적 집적’을 통해 이러한 분석과 제안을 담았다.

이슈브리프는 1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혁신도시의 인구, 기업, 고용 기반이 형성되었으나,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주로 인근 서비스업에 국한되는 한계를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기존 혁신도시의 산업, 연구, 인력 기반을 활용한 집적 효과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북혁신도시에는 농촌진흥청, 국민연금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12개 공공기관과 약 6000명의 종사자가 이미 자리 잡고 있으며, 농생명, 금융, 공간정보 분야의 전문 기능을 중심으로 연관 공공기관의 추가 집적이 가능한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또한, 전북혁신도시는 기존의 업무 및 정주 기반과 전주 도심의 풍부한 생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으며, 인접한 만성지구의 개발 여력을 연계하여 추가 이전 기관과 관련 기업, 연구 시설의 입지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연구원은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응 전략으로 △연관 공공기관의 기능적 집적 △혁신도시와 만성지구의 통합적 공간 활용 △도내 산업 거점과의 광역적 연계 강화라는 세 가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농생명, 금융, 공간정보 분야의 연관 공공기관을 전북혁신도시 중심으로 배치하고, 기존 앵커 기관과의 기능적 연계를 통해 민간 기업과 전문 인력의 유입을 적극 촉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더불어 혁신도시와 만성지구를 하나의 통합된 업무 및 생활권으로 활용하여 추가 이전 기관의 수용 공간을 확보하고, 도내 기업, 대학, 연구 기관과의 공동 연구 개발 및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집적 효과를 전북 전역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창성 전주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은 단순한 기관 배분을 넘어, 기존 혁신도시의 공공 기능과 산업 기반을 활용한 집적 효과 확대가 핵심”이라며, “전북혁신도시 중심의 기능적 집적, 만성지구와의 공간적 연계, 도내 산업 거점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동욱 전주 부시장은 “덕진공원은 오랜 역사와 빼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전주의 더없이 소중한 자산”이라며, “덕진공원의 가치를 철저히 보전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시민, 행정, 전문가 등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과 협력을 꾸준히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전주시정연구원 제34호 이슈브리프 ‘2차 공공기관 이전, 혁신도시 중심의 전략적 집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