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시청



[PEDIEN] 남원양사재가 2026년 11월 5일 오전 10시, 남원향교 강학당에서 '제4회 향음주례 재현 및 전통주 품평·시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선조들의 아름다운 미덕과 예지를 되새기고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남원양사재가 주관하고 남원시와 남원향교가 후원한 이 행사는 올바른 전통 음주 예법을 널리 알리고 남원 지역의 우수한 전통주 자원을 홍보하며 전통주 산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향음주례는 조선시대 지방 선비들이 모여 어른을 공경하고 이웃 간 화합을 다지며 예법과 모임을 나누던 아름다운 향촌 공동체 문화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 장학증서 수여, 축사에 이어 본 행사인 향음주례 재현이 엄숙하고 고풍스럽게 진행됐다.

이어 열린 남원 전통주 품평·시음회에는 남원시민협동조합, 비즌 농업회사법인술소리, 농업회사법인 지리산약선당, 농업회사법인한국발효, 지리산그린영농조합법인, 운봉주조 등 남원 지역의 우수한 전통주 업체 6곳이 참여했다. 이들 업체는 다양한 전통주와 수제 맥주 등을 선보였으며, 행사에 참석한 시민과 방문객들은 남원의 맛과 향이 담긴 전통주를 시음하며 남원 전통주의 가치와 우수성을 오감으로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원양사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전통 음주 예법을 알리는 동시에, 남원 전통주가 지속 가능한 지역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종규 남원양사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가 현대사회 속에서 우리가 잊고 지냈던 전통의 향기를 느끼고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남원의 맛과 향을 깊이 음미하며 전통주의 가치와 가능성을 함께 공감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양사재는 학업과 생활에 모범이 되는 지역 청소년 5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전통의 온정을 나눴다. 이번 장학증서 수여는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인 향음주례의 정신이 오늘날 나눔과 배려로 이어져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향음주례 전통 행사 재현을 마친 후 참석자들은 기념 촬영을 하며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