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남도립대학교 건축인테리어학과 학생들이 지역의 전통시장과 역사문화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더한 디자인으로 제19회 충남건축문화제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과 특선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지역의 일상적인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 안에 담긴 역사와 생활의 가치를 공공디자인으로 발전시킨 결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대상은 천안 성환이화시장 활성화를 위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선보인 주서영·김태희 학생팀에게 돌아갔다. 두 학생은 지역 주민의 삶과 오랜 시간을 함께해 온 전통시장에 주목했다. 시장이 지닌 고유한 특성과 지역의 이야기를 살피고,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킬 방안을 디자인에 담아냈다. 이는 단순히 낡은 공간을 새롭게 꾸미는 것을 넘어, 시장이 가진 본래의 가치를 존중하며 사람들의 발길과 일상이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찬복·이승환 학생팀은 직산 향교와 현관아를 주제로 한 디자인 프로젝트로 특선에 선정되며 수상의 기쁨을 더했다. 이들은 지역의 역사적 공간이 지닌 의미와 특성을 깊이 탐구하고, 전통과 현대적 디자인의 접점을 모색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두 팀 모두 임주영 지도교수의 지도를 받아 지역의 공간과 장소를 직접 탐구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한 특성을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발전시키는 심도 있는 과정을 거쳤다.
이번 대상 수상은 학생들의 설계 역량이 공모전이라는 외부 무대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점뿐 아니라, 학생들이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가능성을 고민하는 교육의 가치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건축과 디자인이 사람들의 삶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관점 아래, 학생들이 익숙한 지역의 공간을 새로운 가능성이 있는 장소로 바라보며 창의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주서영 학생은 “성환이화시장의 공간과 지역의 이야기를 살펴보며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더 편하게 머물고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고민했다”며 “팀원들과 함께한 아이디어가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고, 지역의 특성을 디자인으로 풀어내는 과정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명규 총장은 “좋은 디자인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일만이 아니라, 이미 우리 곁에 있는 것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는 일이기도 하다”며 “학생들이 지역의 오래된 공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냈다는 점이 대상 수상만큼이나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을 깊이 이해하는 시선이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아이디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충남도립대학교는 학생들이 배운 지식을 지역사회와 연결하고 자신의 전문성으로 세상에 필요한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교육의 폭을 더욱 넓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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