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식량작물 계약재배로 농업 경쟁력 높인다 (강진군 제공)



[PEDIEN] 강진군이 18년째 이어온 식량작물 계약재배 사업을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올해는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작황 부진 우려 속에서도 벼를 포함한 5개 품목, 19개 유형에 걸쳐 약 5600톤을 수매할 계획이다.

지난 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식량작물 계약재배 협의회에서는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협의회 회원과 두보식품 등 유통업체 관계자들이 모여 올해 작황과 예상 수매 가격, 수매 방법 및 일정 등을 공유하며 안정적인 수매 추진을 위한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시장 가격 변동에 따른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자 수매 가격의 하한선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책이 마련됐다.

이 사업은 2008년부터 양곡 유통 전문업체인 두보식품과 함께 추진되어 왔다.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미리 확보함으로써, 농가가 판로 걱정 없이 영농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찰벼와 친환경 벼처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품목에 대해서도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농가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문병숙 강진군 계약재배 협의회장은 "우리 군의 계약재배 사업은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순옥 농업기술센터소장 역시 "올해 어려운 기상 여건 속에서도 수확을 마친 농업인들이 좋은 가격에 농산물을 수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계약재배 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강진군 농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