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담키친’에서 집밥으로 하나 된 전주 청년들 (전주시 제공)



[PEDIEN] 전주시가 1인 가구 청년들의 건강한 식생활 영위를 돕기 위해 마련한 ‘온담키친’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올해 총 8회에 걸쳐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치솟는 물가와 바쁜 일상 속에서 청년들이 스스로 식문화를 주도하고 온전한 자립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시가 지난 7월, 배달음식이나 외식에 의존하기 쉬운 청년들의 식습관 개선을 목표로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한 ‘2026 전북청년 1인가구 식생활 개선 요리교실’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된 결과다.

‘온담키친’은 단순한 요리 강습을 넘어, 고립·은둔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청년들에게 밥상을 매개로 한 든든한 울타리를 제공했다. 참여자들은 건강한 요리법과 밀프렙 노하우를 교육받으며 실질적인 자립 역량을 강화했다. 주요 교육 과정으로는 △저염·저당 건강한 집밥 만들기 △저비용·고영양 식단 실습 △제철 식재료 활용 요리 레시피 공유 △청년 축제와 연계한 야외 피크닉 등이 포함됐다.

특히 ‘함께 만들고 함께 먹는’ 소셜 다이닝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요리 실습 이후에도 참여자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방식은 청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감을 완화하고 자연스러운 관계 형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년은 “매월 정기적으로 만나 친구도 사귀게 되면서 지역에 대한 애착이 한층 더 깊어졌다”며 “혼자 먹던 밥상에서 벗어나 함께 소통할 수 있어 외로움이 해소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조리한 음식을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과도 함께 나누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상숙 전주시 청년정책과장은 “함께 요리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청년들이 느낀 즐거움과 관계 변화가 이번 사업의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도 청년들이 일상에서 소소한 활력을 찾고 서로 든든한 관계망을 넓혀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